유해란, 준우승 아쉬움 딛고 캐나다로…CPKC 여자오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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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민지·리디아 고 등 올림픽 나서는 23명 출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 최근 가장 매서운 샷을 날리는 유해란이 이번 주에는 캐나다로 향한다.
유해란은 지난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2주 전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5위, 한국시간 22일 끝난 데이나 오픈에서는 아쉽게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위해 현지시간 25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리는 CPKC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총상금 260만 달러, 우승 상금 39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여러 명의 한국 선수가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고진영이 2019년, 박성현이 2017년, 유소연이 2014년에 우승했다.
고진영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퉜지만, 연장전에서 메건 캉(미국)에게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유해란은 작년 대회에서 공동 41위라는 썩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대회 장소가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캘거리 얼 그레이 골프클럽으로 옮겨져 새로운 기분으로 대회를 맞는다.
최혜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은 이번 주 대회에 나서지 않지만,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신지은, 안나린, 전인지 등 한국 선수 20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오는 8월 열릴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각국 대표로 나서는 23명의 선수가 출전해 샷을 점검한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출전하지 않지만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린시위(중국)를 비롯해 홈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선다.
리디아 고[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우승하는 등 캐나다에서 유독 강세를 떨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프슨(미국)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 준우승 아쉬움 딛고 캐나다로…CPKC 여자오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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