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경험한 LG 신민재 "올해 잘해서 WBC도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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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경험한 LG 신민재

'만년 백업'에서 지난해 LG 주전 2루수로 우뚝

"140경기 가까이 출전, 수비 1천이닝 이상이 목표"

LG 트윈스 신민재

[촬영 이대호]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신민재(29)는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가장 큰 소득이다.

2015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2군만 전전했던 그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도 주로 대주자나 대수비로만 출전했던 그는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황태자'로 거듭났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2023년 122경기에 타율 0.277로 활약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가운데 128경기 타율 0.297을 남겼다.

빠른 발을 앞세워 2023년 37도루, 2024년 32도루에 성공해 염 감독이 추구하는 '뛰는 야구'의 핵심이 됐다.

덕분에 신민재는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입단 당시 지명도 받지 못했던 만년 백업 내야수가 10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인간 승리'에 성공한 것이다.

20일(한국시간) LG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파크 야구장에서 만난 신민재는 "감각을 찾으려고 캠프에서 노력 중이다. 애리조나 캠프 막바지에 감각적인 부분이 올라왔고, 타격과 수비에서 경기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애리조나 캠프 성과를 돌아봤다.

삼성 기회 끝내는 오지환-신민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 2루 삼성 디아즈 땅볼 때 LG 오지환이 신민재에게 송구하며 아웃을 잡아내고 있다. 2024.10.17

신민재는 지난해 프리미어12를 뛰느라 11월 말까지 쉬지 못했다.

그는 "크게 다를 건 없다. 오히려 캠프에서 운동해 보니 한 달 더 야구한 덕분에 감각이 빨리 올라오더라. 체력 부담은 없다"고 했다.

이날 LG는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 회복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민재는 청백전에서는 보기 드물게 2루 도루를 시도해 깔끔하게 성공했다.

LG가 내년 아시아 쿼터를 대비해 초청 선수로 캠프에 부른 코언 윈(호주)이 마운드에 있을 때 뛴 신민재는 "처음 보는 투수라 감각을 체크하고 싶어서 뛰었다. 생각보다 괜찮더라. (포수) 이주헌의 송구도 정확해서 실전 같은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신민재는 지난 시즌 하위 타순 혹은 테이블 세터로 활약했다.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으로 만든 타율 0.297도 훌륭하지만, 출루율은 0.401로 더욱 뛰어났다.

시즌 내내 삼진은 47개만 당하면서 볼넷 64개를 골라낸 선구안이 돋보였다.

홈까지 들어온 신민재

(대구=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1사 1, 3루 LG 김현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하고 있다. 2024.10.15

신민재는 "(홍)창기, (김)현수 형처럼 키가 큰 선수는 높은 공에 많이 당했는데 저나 문성주 같은 키 작은 선수는 큰 차이 없더라. 그리고 창기 형 뒤에 치면서 제 (스트라이크) 존을 정립했다.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타순은 2번이든 9번이든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신민재는 "작년에도 2번 타자로 나갔다고 해서 멀리 치거나 강하게 치는 게 아니라 뒤에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2번으로 나가면 뒤에 오스틴 딘, 9번으로 나가면 뒤에 창기 형이 있는 게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신민재의 첫 번째 목표는 안 다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140경기 가깝게 출전하고, 수비에서도 1천이닝 이상 소화하고 싶다. 그래야 한 시즌을 안 아프고 보낸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신민재는 조심스럽게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또 나가보고 싶긴 하다. 올해 야구 잘해서 나가고 싶다. 잘하는 선수가 모이다 보니까 처음 보는 선수 공을 치면서 실력이 좋아진다"며 "수비할 때도 다른 구단 선수와 함께하는 게 재미있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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