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후유증?' 女 쇼트트랙 1000m 노 메달, 남자 1500m 장성우 3위[ISU 월드 투어 6차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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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후유증?' 女 쇼트트랙 1000m 노 메달, 남자 1500m 장성우 3위[ISU 월드 투어 6차 대회]
동계아시안게임 뒤 곧바로 출전한 여파일까.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대표팀은 1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내줬다. 장성우(화성시청)가 홀로 결선에 올라 2분20초217로 3위에 올랐다.
장성우는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00m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장성우는 혼성 계주 2000m에서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3관왕에 오른 최민정과 2관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서울시청) 등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 4개, 동 3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다만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뒤 쉬지도 못하고 다음날 이탈리아로 떠났다.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월드 투어 6차 대회에 출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만큼 무리가 되더라도 현지 경기장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서다.
피로가 쌓인 데다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 혼성 계주 2000m 금메달에 기여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결선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파이널B에서도 페널티를 받았다.
김건우와 장성우는 1000m 예선에서도 각각 4조 4위와 5조 3위로 준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종목을 뛰었던 박지원을 비롯해 김태성(화성시청)은 500m 준준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계주 5000m에서 3조 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혼셩 계주 2000m에서도 8강전에서 페널티를 받아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여자 1000m에서도 김길리와 심석희(서울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여자 대표팀은 계주 3000m에서 3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mail protected]
'하얼빈 후유증?' 女 쇼트트랙 1000m 노 메달, 남자 1500m 장성우 3위[ISU 월드 투어 6차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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