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탬파베이 스프링캠프 도착…"재활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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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도착해 새 동료들과 인사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스프링캠프를 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훌륭한 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더 열심히, 빠르게 재활해서 팀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고 싶다"고 밝혔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연평균 2천만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첫 해 연봉은 1천300만달러고, 타석에 서는 횟수에 따른 보너스를 최대 200만달러 챙길 수 있다.
2026시즌에는 1천600만달러를 받고 탬파베이에 남거나, 옵트아웃을 택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두 가지 선택지를 쥔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
김하성이 타격 훈련을 하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3.2.22
아직 어깨 재활이 끝나지 않아, 김하성은 팀의 개막전(3월 28일)에는 뛸 수 없다.
김하성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훈련 중이다.
그는 "타격과 송구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재활이 순조롭다"며 "타격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화했다. 서두르는 게 아니다. 100% 몸 상태를 되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무리하지 않는 데도, 재활에 속력이 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MLB닷컴은 "송구 부담이 적은 2루수,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4월 말에 돌아올 수 있지만,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는 5월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을 보니 좋다"며 "당장 김하성이 뛸 수 없어도,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다재다능한 김하성의 합류를 반겼다.
김하성은 "새로운 선수, 스태프와 인사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는 날이어서, 오늘은 무척 바쁠 것 같다"고 팀 적응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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