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파리로 향하는 여검객 송세라 "파리에서 역사 써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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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에페 단체전 은메달…이번에는 에페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도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텔레콤 후원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펜싱 국가대표 송세라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30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 종목 한국 대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꼭대기에서 애국가를 듣는 게 목표다.
송세라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올림픽이 열리는 결전지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첫 올림픽인 도쿄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다. 이제는 두 번째다. 개인전에서도 메달 욕심이 나고, 단체전은 더더욱 금메달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그해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얻고,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에서는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쓰는 게 목표다.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완전체로 메달 사냥 나선 펜싱 여자 에페(진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여자 에페 대표팀 최인정(왼쪽부터), 이혜인, 송세라, 강영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7
송세라는 "아직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가 없다. 파리에서 역사를 제가 써보고 싶다. 에페 단체전 금메달도 없으니까 저희가 힘을 합쳐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세라는 이혜인(강원도청),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 최인정 등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멤버와 그대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송세라는 "선수촌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땀도 많이 흘렸다. 저희가 땀 흘린 만큼, 제가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세라를 비롯한 펜싱 선수단은 프랑스에 도착하면 곧바로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향한다.
이곳은 '올림픽 피스트'가 그대로 설치돼 펜싱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에 최적의 장소다.
송세라는 "컨디션은 지금 최상이다. 현지 적응만 잘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림픽] 파리로 향하는 여검객 송세라 "파리에서 역사 써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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