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협회, 올림픽서 퇴출당한 국제복싱협회 떠나 WB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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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복싱협회가 올림픽 운영 권한을 박탈당한 국제복싱협회(IBA)를 떠나 새로운 주류 복싱 기구로 떠오르는 월드복싱(World Boxing·WB)에 가입한다.
대한복싱협회는 19일 "어제 울산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조직된 국제 복싱 기구인 월드복싱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지난 4월 IB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퇴출당한 것에 따른 결정으로, 대한복싱협회는 국제 복싱 발전과 복싱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월드복싱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46년 프랑스어 약자인 'AIBA'를 정식 명칭으로 창설됐던 IBA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심판 편파 판정과 운영 미숙을 계기로 운영 난맥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승부 조작과 재정난, 마약 범죄자 출신 인사를 새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2019년 IOC는 IBA의 올림픽 주관 국제연맹(IF)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은 IOC가 직접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전부터 대회 본선 운영까지 맡았다.
2020년 러시아 출신 우마르 크렘레프가 새 회장에 오르면서 IOC와 관계가 더 악화했다.
크렘레프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 금지를 뒤집고 두 나라 선수의 복싱 경기 출전과 국기 게양을 허용했다.
결국 지난해 6월 IOC는 지배구조와 재정, 윤리 등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IBA의 국제기구 승인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반발한 IBA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으나 올해 3월 기각됐다.
IBA는 이달 초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소한 상황이다.
이번에 대한복싱협회가 가입을 신청한 월드복싱은 IBA가 IOC로부터 퇴출당한 이후 미국과 영국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단체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복싱이 올림픽 종목에 잔류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월드복싱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복싱협회, 올림픽서 퇴출당한 국제복싱협회 떠나 WB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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