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하루가 너무 빨리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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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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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하루가 진짜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이다.
아침에 눈 떠서 시계 보면 “아직 좀 여유 있네” 싶은데,
정신 차리고 나면 어느새 점심이고,
점심 먹고 나면 “오늘 뭐 한 게 있지?” 싶은 상태로 저녁이 된다.
특별히 바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앉아서 이것저것 보고, 잠깐 딴짓하고,
메신저 확인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 있다.
예전엔 하루가 길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반대로 “벌써?”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가끔은 하루를 좀 제대로 써보고 싶어서
계획도 적어보고 체크리스트도 만들어 보는데
그것도 며칠 가다가 흐지부지된다.
막상 하루가 끝나면 체크한 건 몇 개 없고
“그래도 피곤한 건 왜 이렇게 피곤하지” 이런 생각만 남는다.
아마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크게 힘든 일은 없는데, 그렇다고 엄청 뿌듯한 일도 없는 하루들.
그래도 이렇게 흘러가는 날들 속에서
작은 재미 하나라도 있으면 그걸로 괜찮은 거겠지 싶다.
오늘은 날씨가 괜히 좋았고,
집 가는 길에 좋아하는 노래가 나왔다는 이유로
“오늘 하루 나쁘지 않았다”라고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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