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10주년 연극학교에 유재석 큰 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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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극학교를 이끌어온 김수로는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후배 양성에 힘쓸 생각이다.
그에겐 특별히 고마운 연예인이 한 명 있다. 바로 개그맨 유재석이다.
"유재석씨가 연극학교 4기부터 1년에 천만 원씩 후원을 해주고 있어요. 제가 얼마 전에 전화를 걸어서 '언제든 힘들면 얘기해. 넌 개그맨인데 배우 후학 양성에 이 정도면 된 거 같다 싶을 수도 있고 이미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재석이가 '형님, 안 힘들고 끝까지 할게요' 그러더라고요.
어느 배우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재석이가 먼저 '형, 좋은 일 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세요'라고 제안을 해줬던 거예요. 유일하게 도움을 준 연예인이죠. 너무나 감사하고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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