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어제 명륜진사 간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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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출든낭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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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딩 아들 데리고 점심에 명륜진사갈비를 갔었네요 

보통 먹는 아빠와 아들이 아니기에 고기집은 무한리필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상....

주차하기가 어려운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이 없는 업장이라 골목으로 진입하는 순간 자리야 있어라 기도하며(비도 왔었기에) 딱 빡 오예 주차했던차가 빠지고 있어서 기다리고 바로 주차할려고 하는데 어떤 남자분이 딱 주차 자리에 전화하시면서 서있길래 설마 하면서 후면 평행주차를 할려는데 아~~제발 아니길 바랬지만 차창문을 똑똑 "저기 저희가 주차할려고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 여기 거주하시는 분이세요?  

남: 아니요 주차 할려고 골목돌고 있어요 두번이나 돌았어요 


저: 차는요? 

남: 지금 오고 있어요


저: 우~와 SNS에서 보던걸 내가 당할줄이야 참 희안하네요

남: 아니 아니 그거와는 다르죠 


아이도 있고 제가 덩치가 있고  착한인상이 아니여서 간혹 일이커지는 경향이 있어 그냥 비켜드리자 싶어서 


저: 아이고 그거와 크게 다를건 없죠 빼드릴께요 

남: 아니아니 그냥 주차하세요


하길래 그냥 주차를하고 내리니 그분이 다시


남: 아니 진짜 말 이상하게 하시네요 그런게 아니라는데 주차하시라고 했잖아요

저: 아이 먼저 들여보내고 "함 해보자는 겁니까 여기서 더하시면 여기서 싸우자는 겁니다 라고 말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약간 흥분이 되길래 흡연장소로 가서 릴렉스 해야할것 같아 담배를 한대 태우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왔습니다.


아 제발 제발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뜻밖에 말씀을 하십니다 그분이 



남: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하실수 있었겠네요 죄송해요 즐겁게 식사 하시러 와서 오해 마시고요.... 그리고 차에 쌍깜빡이 켜두셨어요 



재차 사과하시고 자리로 돌아가시네요.....


아들과 식사하는데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일행을보니 아이들과 같이 가족이 식사하러 온것 같던데 다시 와서 사과까지하는 모습에 저라면 했을수 있을까?라는 맘이 생기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그분에 사과하는 용기에 제마음이 이렇게 생각되는건가라고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분이였던거 같습니다. 


우리도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만 더 들여다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하루였네요 

저도 그분처럼 사과에 용기를 내자 마음을 먹고 음료수라도 드리면서 사과 할려고 했는데........


음료도 무한리필 뜨악!!!!!!!! 

그래서 저희가 밥을 아주조금빨리 먹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주머니 사정상 식사비를 다 내드리진 못하고 냉면을 3그릇 시켜 드시길래 제가 결제하고난후 그분 자리에 가서 나름 정중하게 사과 드리고 사과에 마음으로 냉면값은 제가 지불했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십시요 라고 말하고 뒤돌아 나오는데 그분이 허겁지겁나와서 고맙다고 한말씀 하시길래 악수하고 인사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분도 아이들이 중,고딩 정도였는데 아마 저와같은 생각과 맘으로 아이들에게 말 했겠지요 


저도 우리 아들에게 사과하는 용기가 정말 필요하다 그기 사나인기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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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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