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 제일 싫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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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공식 사진. 노벨재단 아카이브에 남아 있으며, 미국 대통령
재임 중 전쟁 종식을 중재한 공로로 이 상을 받은 후 촬영되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1906년 수상)
수상 이유:포츠머스 조약 중재(러일전쟁 협의조약. 일본의 조선의 식민지화 묵인)
포츠머스 조약은 1904년부터 1905년까지 이어진 러일전쟁의 종결을 위해 체결된 협정이다. 이 전쟁은 러시아와 일본이 한국과 만주의 지배권을 두고 충돌한 것이었고, 일본은 조선을 자신들의 세력권으로, 러시아는 만주로의 진출을 노렸다. 일본이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전비와 인명 피해가 커서 전쟁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1905년 포츠머스 조약 체결 당시의 모습
그때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섰는데, 그 이유는 두 제국이 싸우다간 아시아 시장 전체가 개판날까 봐 걱정됐기 때문이며 결국 미국이 중간에 끼어들어 조약을 성사시켰고 그것이 바로 포츠머스 조약이다.
조약 내용은 일본 입장에서 꽤 괜찮았는데 러시아는 “우린 이제 조선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의 조선 지배권을 인정했고 만주에서는 러시아가 철수하고 그 자리를 일본이 차지했으며 일본은 남만주철도와 광산, 군사기지 등 실질적인 이권을 챙겼고 사할린 남부까지 일본으로 넘어갔다.

기념 엽서 형식의 삽화. 루스벨트, 니콜라이 2세, 메이지 천황 등이 함께 등장해 당시 국제적 분위기를 투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일본은 배상금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국내 여론이 심하게 뒤집어졌으며 일부 국민들은 “이게 뭐 개이득이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철수와 미국의 중재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팽창을 국제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했으며 이후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루즈벨트는 이듬해 평화 중재를 명분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지만 한국인에게는 일본의 식민지화를 방조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쌩까버린인물로 평가된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 제일 싫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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