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할로윈 청산가리 사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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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할로윈
8살 소년 티모시 오브라이언(Timothy O'Bryan)은 할로윈 분장을 하고 동생과 같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모았다.
가족과 동네 주민들이 티모시에게 사탕을 잔뜩 줬다.
자기 전, 티모시는 엄마에게 사탕 하나만 먹고 자도 되냐고 물었다.
엄마는 허락했다.
티모시는 픽시 스틱(Pixy Stix)이라는 사탕 하나를 집어 먹었다.
그런데 얼마 안가 티모시는 복통을 호소하더니
피가 섞인 토를 하기까지 해 911 구급차를 불렀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티모시는 사망했다.
조사 결과, 티모시가 먹은 사탕 안에는 청산가리가 들어있었다.
것도 치사량을 넘는 양이었다.
포장을 까고, 안에 있는 단맛 나는 가루를 먹는 픽시 스틱을 역으로 이용해
누군가가 포장을 제거하고 청산가리 가루를 넣은 뒤 다시 포장한 것이다.
아이가 할로윈 사탕을 먹고 사망했다는 얘기가 퍼지자 어른들은 당시 아이들이 받은 사탕을 입에 못대게 했다.
그리고 경찰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같은 사탕을 전부 압수했다.
그나마 다행히 그 사이에 사탕을 먹은 아이들은 없었다.
그런데 경찰의 조사 결과 소름끼치는 사실이 발견된다.
당시 사탕을 나눠준 동네 어른들은 많았으나
그 중 픽시 스틱을 나눠준 어른은 로널드 오브라이언(Ronald O'bryan) 단 한명 뿐이었다.
로널드는 티모시의 아버지였다.
로널드는 '픽시 스틱이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다.' , '집 앞에 사탕 바구니를 놨는데, 온몸을 꽁꽁 싸맨 남자가 바구니에 픽시 스틱을 한웅큼 놔두고 갔다.' 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 결과
로널드는 당시 약 10만 달러에 달하는 빚을 진 상태였다.
일을 구하지 못한 기간도 길어 빚을 갚기 힘들었던 로널드는 안좋은 생각을 품었다.
로널드는 우선 아내 몰래 아이들을 생명보험에 가입시켰다.
그리고 할로윈 날, 청산가리가 들어간 사탕을 자기 자식 2명과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자기 자식 2명만 죽으면 경찰은 가족을 먼저 의심하지만
동네 아이들이 다 죽으면 경찰은 무차별 살인사건이라 생각할테니 자신은 수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사탕을 나눠준 동네 이웃이 없어서 수사망이 금방 좁혀졌다.
로널드는 체포됐다.
그리고 캔디맨(Candyman), 할로윈을 죽인 남자(The man who killed Halloween)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같은 감옥 죄수들 사이에서도 기피됐다.
10년 뒤인 1984년 3월, 로널드는 약물주사로 사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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