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LG 롯데 KBO프로야구분석 국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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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쇼를 펼치면서 승리를 헌납한 LG는 디트리히 엔스(2승 4.09)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KIA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엔스는 투구 내용 자체는 완벽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에서 반등 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빠르게 회복했다는게 자체가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13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5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 문제가 주말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에서의 페이스 다운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수비진의 난조가 부담이 많이 된 경기였다.
투수진 난조가 6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애런 윌커슨(1승 1패 4.6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윌커슨은 작년에 보여준 예리한 투구가 실종된 상태. 그나마 잠실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지금의 윌커슨은 왜 교체 루머가 나오는지 이해가 될 레벨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면서 5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다는게 다행스럽다. 특히 사사구를 9개를 얻어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그러나 5이닝동안 2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런 경기까지 전미르가 등판해야 하는 현실이 문제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는 악몽에 가까웠다. 특히 야수진의 집중력 난조라는 공통점이 있는 상황. 그러나 윌커슨의 투구는 이제 사직 담장이 위험할 정도로 좋지 않은 반면 롯데는 금년 외인 좌완 상대로는 그저 쉬어가는 코스에 가깝다. LG의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 변수는 롯데가 더 크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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