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 KB손해보험전에서 3대0 셧아웃으로 완패를 당했다. 경기 내용도 완패였지만 이 날 알렉스가 리시브가 흔들리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러 알렉스에게 리시브 지적을 했는데 알렉스가 여기에 항명을 하면서 해당 세트에서 벤치에 앉혔고 당일 공격성공률도 37%로 썩 좋지 못했다. 현재 팀 내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나경복도 부상 복귀 후 이전 폼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나경복은 국내선수기준 대한항공에 소속된 정지석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컨디션을 되찾아야 우리카드의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 나경복이 직전 경기보다 공격에서 보다 더 수월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플레이오프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카드가 오늘 경기는 쉽게 패하지 않을 것이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 상대로 셧아웃을 만들어내며 우리카드와 반대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상태다. 체력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는 송명근은 이날 16득점을 하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펠리페는 내전근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2라운드를 제외하면 꾸준하게 활약해주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인 박창성 센터도 최근 진상헌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기회를 얻었는데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진상헌의 공백을 깔끔히 지우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가 현재 약팀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임을 감안하면 당연히 이기고 가야 하는 경기였으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오늘 경기도 약점인 서브리시브만 보완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OK금융그룹이 2승 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셧아웃으로 누르며 금일 경기 승부예측이 힘든 상대전적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 팀다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팀인만큼 범실에서 경기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알렉스와 펠리페 모두 평균 이상의 용병이고 나경복과 송명근도 레프트임에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노장이지만 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우리카드 센터 하현용과 OK금융그룹의 신인 센터 박창성의 대결도 박빙일 것이다. 그러나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갖는 우리카드가 공격작업에서도 수월할 것으로 보여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